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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은 ‘재난민국’ … 비리구조가 ‘위험사회’ 주범
‘표를 사기 전 배의 선장이 비정규직은 아닌지, 대리선장은 아닌지 확인해 본다’ ‘위도와 경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GPS 장비를 구입한다’ ‘선실은 선원들과 가장 가까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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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'미친 듯이'로부터의 탈출
김영욱한국금융연구원상근자문위원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중 하나가 인간은 지난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한다는 거다. 세월호 참사도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판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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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논쟁] 국가안전처 신설 필요한가
논쟁의 초점 ▷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재난 대응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면서 국가재난안전기구 신설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. 대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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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까지 UDT·SSU만 쳐다볼 건가
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난 16일 오후 해군 특수전전단(UDT/SEAL)과 해난구조대(SSU) 대원들은 사고 해역에 도착하고도 구조 및 수색작업에 나서지 못했다. 감압체임버와 산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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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'세월호 비극', 제도만으로는 못 막는다
김상헌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온 나라가 슬픔으로 가득하다. 큰일을 당할 때마다 겪게 되는 감정이지만 이번에는 도를 넘어섰다.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생각도 자꾸 멈춰진다. 비슷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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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밥 한 끼 대신 안전을 살 수 있다면
이후남문화스포츠부문 차장 20여 년 전과 다를 줄 알았다. 착각이었다.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는 기본 상식부터 지켜지지 않았다. 정원 220명쯤인 배에 360명 넘게 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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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어른인 것이 미안합니다"
“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인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 있습니다. 대한민국 어른인 것이 미안하고,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미안합니다.” “어른들 말만 믿고 선실에 있다 아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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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어른들을 용서하지 말아라
성시윤사회부문 기자 너무나 미안하다. 우리 어른들 모두가 죄인이다. 전남 진도군 관매도 앞바다 차가운 바닷물을 맞으며 비명을 지르던 너희를 우리는 지켜주지 못했다. 등굣길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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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94년에 멈춘 대한민국 안전
‘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강남구 압구정동을 잇는 성수대교가 붕괴됐다’. 1994년 10월 21일 중앙일보 1면 기사 가운데 일부다.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4년 2월 18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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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또 후진국형 참사 … 제발 안심하고 살게 해달라
지난 17일 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무너져 그곳에서 신입생 환영행사를 하던 부산외국어대 학생 등 10명이 목숨을 잃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. 미처 피기도 전에 져버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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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] 2000년대 들어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최대 규모
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리조트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전 119 구조대원들이 밤샘작업을 통해 부산외대 학생들을 비롯한 매몰자들을 구조하고 있다. [경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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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밸런타인, 안중근 그리고 성수대교
성시윤사회부문 기자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. 그는 104년 전인 1910년 이날 사형을 언도받았다. 이 사실(史實)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새삼 퍼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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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세상탐사] 응답하라 2013
요즘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부쩍 늘었다. 그때마다 설렁탕에 깍두기처럼 끼어드는 말이 있다. 일본의 ‘잃어버린 20년’이다.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도 일본처럼 장기 불황을 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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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훈범의 세상탐사] 응답하라 2013
요즘 한국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부쩍 늘었다. 그때마다 설렁탕에 깍두기처럼 끼어드는 말이 있다. 일본의 ‘잃어버린 20년’이다.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도 일본처럼 장기 불황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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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클립] Special Knowledge사료로 본 서울의 역사
이지은 기자오래전부터 서울은 한민족 삶의 터전이었습니다. 기원전 18년 백제 건국 때 위례성(몽촌토성, 풍납토성 일대), 1394년 조선 건국 때 ‘한양’이란 이름으로 ‘100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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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화로운 그곳] '더 테러 라이브' 여의도
영화 속에서 마포대교 폭파 사건(아래 사진)을 생중계 중인 앵커 윤영화(위 사진). 개봉 한 달여 만에 관객 540만 명을 불러 모은 영화 ‘더 테러 라이브’는 여의도의 어느 방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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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 칼럼]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'안·단·테'
석영철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‘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’이 국회를 통과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. 산업계는 ‘문을 닫으라는 거냐’며 반발하고 있고, 한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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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미국, 잇따른 붕괴가 심상치 않은 이유
이상복워싱턴특파원 최근 2주간 워싱턴 프레스빌딩 앞은 교통지옥이나 다름없었다. 네거리 한복판에 싱크홀(sink hole)로 불리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기 때문이다. 장정 두세 명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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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간에 '보고 장벽' 허물어라
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정치부장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. 이날 박 대통령은 ‘윤창중 스캔들’에 대한 대책으로 인사위원회의 다면·상시 검증 체제 도입 방안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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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간에 ‘보고 장벽’ 허물어라
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정치부장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. 이날 박 대통령은 ‘윤창중 스캔들’에 대한 대책으로 인사위원회의 다면·상시 검증 체제 도입 방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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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새 규제법률 165% 늘어… 인·허가 부서 재량 줄여 투명성 높여야
자고 나면 터져 나오는 게 부패·비리 소식이다. 26일엔 여수시청의 하위직 공무원이 공금 75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저축은행 비리 수사에서는 금융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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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새 규제법률 165% 늘어… 인·허가 부서 재량 줄여 투명성 높여야
권력에 가까울수록 부패의 유혹이 많다. 토론자들은 비리 연루자의 강력한 처벌과 함께 제도 정비, 범국민 반부패 캠페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. 왼쪽부터 조은경 EK윤리지식연구소장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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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흔들리는 한강다리
윤창희사회부문 기자 서울의 한강다리 25개 위로는 하루 150만 대의 차와 열차가 다닌다. 근데 이 다리가 절대 안전할 것이란 생각은 희망 사항일 뿐이다. 1994년 무너진 성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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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테크노마트, ‘제2의 삼풍 사고’는 막아야
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테크노마트 프라임센터(39층)와 판매동(12층)에 5일부터 최소 3일간 퇴거 명령이 내려졌다.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렸다는 입주민들의 주장에 따른 조치다